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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도 또 읽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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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임수
- 2017-12-12
- 조회수 667
읽어도 또 읽어도 좋은 글 (펌).
근심 걱정 없는 사람 누군고. 출세 하기 싫은 사람 누군고. 시기 질투 없는 사람 누군고. 흉허물 없는 사람 어디
있겠소.
가난하다 서러워 말고,
장애를 가졌다 기죽지 말고
가진 것 많다 유세 떨지 말고,
잠시 잠간 다니러 온 이 세상, 얼기 설기 어우러져 살다나 가세. 다 바람같은 거라오 뭘 그렇게 고민하오.
다
바람이라오.
내 것도
아닌데...
삶에 억눌려 허리 한번 못피고 인생 계급장 이마에 붙이고 뭐그리
잘났다고
남의 것 탐내시요.
훤한 대낮이 있으면 까만 밤하늘도 있지 않소. 낮과 밤이 바뀐다고 뭐 다른게
있소.
살다보면 기쁜일도 슬픈일도 있다만은,
잠시 대역 연기 하는 것일 뿐,
슬픈표정 짓는다 하여 뭐 달라지는게 있소. 기쁜표정 짓는다 하여 모든게 기쁜 것만은
아니요.
바람처럼 구름처럼 흐르고 불다
보면
멈추기도 하지 않소. 삶이란 한 조각 구름이 일어남이요 죽음이란 한 조각 구름이 스러짐이다
구름은 본시 실체가 없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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