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8회 2017년 전남 담양 죽화경 장미정원 축제(Rose Concert
-
- 김우영
- 2017-05-17
- 조회수 483
제8회 2017년 전남 담양 죽화경 장미정원 축제(Rose Concert)성황리 마쳐
가슴 따스한 그 사람을 가진 한국문화교류협회 회원들
싱그러운 5월 장미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고 파아란 하늘에 푸른 잉크를 뿌려놓은 듯 화창한 봄날 5월 14일 일요일 한낮.
경기 평택지역과 대전, 전남 나주와 화순, 광주 등지에서 한국문화해외교류협회 회원들이 장미꽃같이 환한 미소를 지으며 전남 담양군 봉산면 유산리 474번지에 자리한 죽화경 장미정원에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제8회 2017년 전남 담양 죽화경 장미정원 축제(Rose Concert)가 죽화경이 주최하고 한국문화교류협회 대전운영본부(대표 김우영 작가)와 호남지회(지회장 이현숙 시인)가 주관하여 일반 관람객이 함께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죽화경 장미정원은 1만여개의 대나무 울타리 안에 장미꽃을 비롯하여 국화 등 다양한 야생화와 시를 적은 시화(詩畫)등을 숲속 곳 곳에 전시하고 전국의 관람객을 연일 맞고 있다.
전라남도 민간정원 제2호로 지정된 죽화경에서 올해 제8회째를 맞는 정원장미축제는 지난 5월 13일부터 오는 6월 10일까지 운영하는데 13일(토)개장식을 하였다.
이에 따라 한국문화해외교류협회 회원인 유영길 대표의 죽화경 장미정원 축제개장기념을 축하하기 위해서 지난 14일 죽하경 정원 잔디광장에서 다채로운 문화 컨텐츠로 음악회를 가졌다.
전국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다양한 예능적인 끼(氣)를 가지고 있는 회원들이 모여 시낭송, 시극, 판소리, 악기연주 등을 연출하여 이날 죽화경 장미정원 일대를 풍성하게 장식하였다.
이날 축제는 행사진행의 달인 이준영 음악인(본회 부대표. 층남 금산)이 마이크를 잡고 재미와 유익함, 즐거움으로 노련하게 진행되어 죽화경 장미축제(Rose Concert)를 관람하는 많은 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행사는 이준영 음악인의 경쾌한 하모니가 연주로 야외잔디광장 무대를 열었다. 이어 유영길 죽화경 장미농장 대표가 환영인사를 했고, 답사로는 김우영 대표가 감사의 인사를 했다. 인사를 마친 김우영 대표는 미국 밴쳐스 악단 연주곡 Pipe Line을 통키타를 활용 빠른 템포로 연주하여 눈길을 끌었다.
이번에는 시낭송 순서. 축하시낭송으로 함석인 시인의 시 ‘그 사람을 가졌는가?’를 대전에서 간 본회 중부 대전지회 지봉학 지회장이 열연을 했다. 이어 시극을 실연했는데 본회 호남지회 이현숙 시인과 유양업, 김경숙, 나정임, 손영란 시인 등이 격에 맞는 의상과 소품까지 준비하여 ’형 아우 사랑‘이라는 주제로 시낭송과 시극을 선 보였다.
이어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 구연을 나정임 호남지회 이사가 발표를 하여 박수를 많이 받았고, 이어 팬플룻 특별연주를 광주 팬타곤 조우상 대표와 고은영 오카리나 연주가가 환상의 호홉을 연출하여 눈부신 5월 하늘아래에 머문 죽화경 장미정원을 황홀감으로 압도하였다.
다음에는 성악감상 순서로 ‘그리운 금강산’과 이태리 가곡 ‘빠삐에노까루’를 고운 의상을 준비한 유양업 성악가가 푸르런 잔디위에서 열창을 했다. 이번에는 광주의 이건 선생님의 아코디온 연주를 들으며 그 옛날 추억을 상기시켰다. 이어 민요감상으로 ‘성주풀이’를 함용재 국악인 연출하여 분위기를 띄우는가 하면, 판소리중에 ‘홍보가 박타는 대목’을 광주 김상윤 호남지회 자문위원이 북과 함께 보여주었다.
이번에는 중견 여류 시낭송가의 낭송 순서. 대전에서 간 설경분 시낭송가의 녹녹한 호홉과 고른 감정의 이입으로 푸르런 하늘에 울려퍼지자 관람객들은 환호를 하며 좋아한다.
행사가 마무리 되어가는 대단원으로 초대가수 충남 금산의 박경례 가수의 시원한 트로트 메들리로 분위기를 띄워 ‘역시 끝판 여왕’이란 애칭을 실감하게 하였다. 이제는 마무리 순서서 김우영 대표의 통키타반주에 맞추어 전 회원이 잔디광장에 모여 손이 손을 잡고 빙빙돌며 전 국민가요‘ 사랑해’를 힘차게 합창했다.
2시간 가까이 열전으로 진행된 장미정원 축제를 마친 예능인들은 잔디에 앉아 야외 숲속 만찬을 가졌다. 김밥에 과일, 음로수를 들며 서로 덕담과 사랑, 우정을 나누었다.
나름데로 사는 게 바쁘기만 하고 삶이 버거움에도 불구하고 전남 담양에서 유영길 회원이 운영하는 죽화경 정미정원을 개장하는데 함께 하고자 전국 각지에서 하던 일 멈추고 달라가는 그런 사람. 그런 사람을 가진 예능인들이 바로 비영리 문화나눔 봉사단체 한국문화해외교류협회 회원들이 아닐까……!
만리길 나서는 길
처자를 내맡기며
맘 놓고 갈 만한 사람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 다 나를 버려
마음이 외로울 때에도
저 맘이야 하고 믿어지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탔던 배 꺼지는 시간
구명대 서로 사양하며
너만은 제발 살아다오 할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잊지 못할 이 세상을 놓고 떠나려 할 때
저 하나 있으니 하며
빙긋이 웃고 눈을 감을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의 찬성보다도
아니 하고 가만히 머리 흔들 그 한 얼굴 생각에
알뜰한 유혹을 물리치게 되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 함석헌 시인의 시 ‘그 사람을 가졌는가?’ 全文. 위 시를 본회 중부 대전지회 지봉학 지회장이 지난 2017. 5. 14 전남 담양 죽화경 축제장에서 열창하여 박수를 많이 받았다.
* 제8회 2017년 전남 담양 죽화경 행사를 위해 빛낸 사람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