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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를 아시나요?(3)
  • 조병욱
  • 2016-11-25
  • 조회수 238
0 모슬포 항
제주도 남서부 지역의 대표적인 항구로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에 있다. 모슬포축항(築港)이라고도 한다. 모슬봉과 가시악 봉이 항구를 등지고 있는 천혜의 항구로, 북항 과 남항으로 나누어져 있다.

북항에는 서방파제와 동방파제 등 두 개의 방파제와 선박 접안시설인 물 양장이 있고, 호안의 길이는 157m, 수면적은 약 5이다. 2001년부터 건립되기 시작한 남항에는 방파제, 물 양장. 선 양장. 선착장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부두 앞에는 커다란 규모의 수산물 위판장도 있다.

모슬포 항 앞바다로 부터 마라도 남쪽 바다 사이에는 방어·도미· 옥돔 ·감성돔· 삼치· 우럭· 전갱이 등의 다양한 어족이 서식하여 예로부터 황금어장으로 소문이 난 곳이다. 이에 모슬포 항은 연근해어업을 위한 어업 전진기지로 정해졌고, 강풍이 불 때는 동중국해에서 작업하는 어선들이 모여 들어 피난항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20세기 초에 목포까지 정기 항로가 개통되어 기선이 처음으로 취항하였으며, 1918년에는 일본 오사카 항로가 개통되어 취항한 곳이다. 당시 오사카 행배가 입항하는 날은 부두가 인파로 혼잡을 이루었다 한다. 모슬포 항에서는 1971년부터 가파도 와 최남단인 마라도를 연결하는 여객선이 운항하고 있다.

해마다 11월 중순에는 모슬포 항 일원에서 최남단 방어축제가 열린다. 모슬포는 국내 최대의 방어 잡이 어항으로 10월부터 2월까지 마라도를 중심으로 방어 어장이 형성된다.
모슬포항으로 들어서니 축제기간이라 나를 잡고서 노래 한곡 부르라고 간청하여 해변의 여인를 부르고 싱싱한 회를 맛보며 서귀포 여정을 달래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