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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를 아시나요?(1)
  • 조병욱
  • 2016-11-25
  • 조회수 243
서귀포(西歸浦)를 아시나요 ?
 
아름다운 섬 제주! 바람. .여자 많아 삼다도라고 하지만 제주의 풍치를 제대로 느끼려면 억새꽃이 파도처럼 물결치며 넘실대는 가을 여행이 제격이다. 최남단도시 서귀포는 언제라도 가고 싶은 이국적 풍경이 매혹적인 낭만의 여행지가 아닌가 한다.
눈 시리도록 푸르른 바다가 그리움 되어 손짓하고 아기자기한 백 여리 해안선이 우둑 솟은 한라산과 어울려 일상의 무료함에서 벗어나 새 삶과 희망을 찾아보려는 여행객들에게 더할 나위없는 선망의 대상지이기도 하다.
서귀포라는 지명은 중국 진나라 때 서불(徐芾)과 깊은 관계가 있다.
동서고금을 불문하고 인간이 오래 살고 픈 심정은 다를 바 없다. 중국 천하를 통일한 진시황(秦始皇 BC259-210)이 부러워할 것이 하나도 없을 텐데 그에게도 생명의 유한함을 느꼈는지 더 오래 살고 싶어서 서복(徐福 : 서불과 동명)에게 불로초를 구해 오라고 명하여 동쪽으로 떠나 영주산(현 제주도)에 올라 영지버섯 .시로미. 금광초. 등 불로초를 구하여 돌아가던 중 서귀포 앞 바다 정방폭포 암벽에 서불과지( 徐芾過之) 라는 글자를 새겨 놓고 서불이 서쪽으로 갔다고해서 서귀포( 西歸浦)란 지명이 유래 한다.
 
서불(徐芾)徐福이라고도 하는데 중국 진()나라의 신선의 술법을 닦는다는 방사(方士 : 오행, 천문, 역법, 관상, 점술 등의 방술(方術)에 통달한 사람)인 서복(徐福)이 시황제(始皇帝)의 명에 따라 동남동녀(童男童女) 3천명을 거느리고 장생불사의 약을 구하기 위해 바다 끝 신산(神山)으로 갔다가 돌아가지는 않았다고 한다.
 
서귀포와 서불에 관련한 가 숙종실록(肅宗實錄)에 실려 있다.
 
구름낀 바다는 낙조 사이에 아득한데,
눈 뚫린 어느 곳에 봉래산을 찾겠는가?
장건의 뗏목 길은 그대로 많이 막혔으며,
서불의 다락배는 오래도록 돌아오지 못하였네.
가을 바람은 백발을 속이기 쉬운데,
신선의 음식도 홍안을 빌리기는 어렵구나.
근년에 한없이 상심되는 일로,
궁벽한 마을 푸른 이끼 가운데 홀로 문 닫았네.
; 雲海微茫落照間 眼穿何處覓蓬山 張騫槎路仍多阻
徐市樓船久未還 易被秋風欺白髮 難從仙竈借紅顔
年來無限傷心事 窮巷蒼苔獨掩關
[숙종실록보궐정오 권제43, 5장 뒤쪽, 32.3. 정묘
 
제주 향토사학자 이자 한학자요, 서예가인 심재(心齋) 김석익(金錫翼1885~1956)이 편찬한 파한록(破閑錄)에는 조선 고종 14(1878)에 제주 목사 백낙연(白樂淵)이 서불과지 전설을 듣고 정방폭포에 밧줄을 내려 글자를 탁본했으나 중국 고대 과두문자(蝌蚪文字 : 올챙이 모양)로 써 있어 해독하지 못했다고 한다.
 
서귀포 해안 절벽에 부딪히는 파도소리가 청명하게 울려 퍼지는 이곳 에는 정방폭포. 천지연폭포. 천제연폭포. 엉또폭포. 주상절리. 쇠소깍. 삼굼부리. 성산일출봉. 사려니 숲길. 성읍 민속마을. 산방산 .모슬포항 등 명승지가 많이 있다. 먼저 찾아간 곳은 정방폭포 였다.
 
0 정방폭포(正方瀑布)
이 폭포는 높이 23미터, 8미터, 깊이 5미터 정도인데 한라산에서 발원한 물이 애이리내하단에서 직접 바다로 떨어지는 자메이카의 던 리버폭포Dunn’s River Falls”와 같이 동양 유일의 해안폭포로 해안 절경과 잘 어울려 장관을 이루고 있다.
조선 숙종 때 제주 부사 이형상(李衡祥1653-1733)이 제주 관내 행사장면을 화첩 탐라순력도 (耽羅巡歷圖)에 남겼는데 배를 띄워 놓고 풍류를 즐기는 정방탐승(正方探勝) 이란 그림이 전해져 오고 있다.
 
0 천지연폭포(天地淵暴布)
기암절벽과 천연기념물인 담팔수, 송엽란 등 난대림이 잘 조화 되여 깊은 계곡으로 들어가야 볼 수 있는 길이 22미터, 12미터, 연못 깊이 20미터 되는 신비스런 폭포다.
이곳에는 열대어종인 무장태어가 서식하며 순천과 명문의 서글픈 이야기가 전해져 온다.
조선 중엽 이곳에 마음씨 곱고 어여쁜 순천 이란 아가씨가 살고 있었는데 동네 총각들이 모두 순천을 흠모했지만 특히 명문 총각이 순천을 남몰래 사랑했다고 한다.
그러다 순천이 19세 되는 해에 이웃 마을 법환리로 시집을 가서 화목하게 지내다가 어느 가을 날 순천이 술과 고기를 가지고 친정집에 오는 모습을 본 명문이 천지연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갑자기 나타나 순천에게 같이 살자고 말하자 거절하면서 실랑이가 벌어졌다. 명문은 만일 거절한다면 이 폭포에 함께 빠져 죽겠다고 위협하는데 이때 천지연 물속에서 교룡이 나타나 명문을 낚아채고 하늘로 올라갔다고 한다. 순천이 깜짝 놀란 후 정신을 차려 깨어보니 자기 발밑에 영롱하게 빛나는 물건이 있어 가지고 돌아 왔는데 여의주 였다.
그 후 순천은 여의주를 얻어 행복하게 살았다고 한다.
 
0 천제연폭포(天帝淵暴布)
중문관광단지 天帝橋 아래 상. .하 삼단으로 이루어진 폭포다.
희귀한 솔잎 란, 구실잣나무. 초록나무 .감탕나무 등 난대림이 욱어진 가운데 제 1폭포는 길이22미터, 15미터, 수심 21미터로 소()를 이루면서 흘러 2.3폭포를 만들어 흐른다.
이 폭포에는 옥황상제를 모시는 칠 선녀가 별빛 속삭이는 한 밤중에 영롱한 자주빛 구름을 타고 옥피리 불며 내려 와 연못에서 목욕하고 노닐다 하늘로 올라간다는 전설이 있다.
 
이곳 마을 中門里는 물이 귀한 마을 이였다. 어느 날 한 중이 씨 집을 찾아와 하루 밤을 자고나서 너의 소원이 무엇이냐?’ 고 묻 길래 물이 귀하여 매우 힘이 든다고 말 했다 한다.
그러자 스님은 정씨를 데리고 남쪽으로 약 삼백 미터 쯤 가더니 이곳을 파면 물이 나올 것이다라고 하여 파보니 물이 잘 나왔다고 한다. 그래서 이곳을 중물(僧水)이라 했고 오랜 세월 지나면서 발음이 중물에서 중문으로 변했다 한다.
 
0 주상절리(柱狀節理)
꽉 막혔던 가슴이 탁 트이도록 시원스레 부서지는 파도, 이 다듬은 듯 정교하게 겹겹이 쌓은 검붉은 육모꼴의 돌기둥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는 중문 관광단지 동부지역 해안가의 주상절리 대는 자연의 위대함과 절묘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천혜의 관광자원으로, 제주도 지정문화재 기념물 제 50호다.
 
화산에서 분출한 용암이 지표면에 흘러내리면서 식는 속도와 방향에 따라 규칙적인 균열이 생겨나는데 판상절리(板狀節理)와 주상절리(柱狀節理)로 나누고, 모양에 따라 육각형, 오각형, 주상형으로 구분 한다 . 6 천만 년 전 화산 활동으로 생성된 4만 여개의 거대한 주상절리가 있는 영국 북아일랜드 Giant Cause way, 아르메니아 Garni 계곡이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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