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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백기행이어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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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병욱
- 2016-10-25
- 조회수 210
채득기 선생은 병자호란 때 소현세자와 봉림대군이 청나라에 볼모로 잡혀갈 때 함께 따라가 고생을 많이 했던 사람이다. 훗날 채득기 선생은 모든 관직을 마다하고 낙향하여 이곳에 내려와 은거하면서 학문을 닦았다. 낙동강이 내려다보이는 절벽 위 정자 '무우정'이 바로 채득기 선생이 머물며 마음을 다스린 곳이다.
그는 이곳에 머물며 봉산가(鳳山歌)를 썼다.
“가노라 玉柱峰아 있거라 擎天臺야 (초)
요양만리(遼陽萬里)길이 멀면 얼마나 멀며 (중략)
北關一週年이 오래다야 하랴마는 (중략)
상봉산별건곤(翔鳳山別乾坤)을 처음에 들어 올 제 (중략)
이 원수(怨讐) 못 갚으면 어디에 面目들꼬 (마지막)
있거라 가노라 – 가노라 있거라“ 라고 읊어
우담(雩潭)의 憂國衷情의 心情을 가늠해 볼 수 있었다..
상주에는 가볼만한 곳이 많이 있다.
돌아오는 길에 잠시 ‘국립낙동강생태자원관’에 들어가 담수생물의 종류와 보호 그리고 생물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를 알아보았다.
상주 자전거 박물관, 상주 보, 경천 섬 공원 등은 다음을 기약해 보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