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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공무원협동조합은 26일 옛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들은 공직 생활을 하면서 쌓은 전문성과 재능을 바탕으로 그늘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을 보듬을 계획이다. 퇴직공무원협동조합 제공 |
화려했던 인생 1막을 내리고 또 하나의 막을 올릴 준비를 하고 있는 이들이 있다. ‘인생 2막은 이웃과 함께 하자’는 슬로건 아래 뭉친 그들은 ‘나눔’을 실천하는 협동조합을 설립했다. 퇴직공무원협동조합이 바로 그것이다.
퇴직공무원협동조합은 26일 대전 중구 선화동 옛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출범식을 갖고 첫걸음을 내딛었다.
출범식 당일까지 협동조합에 동참한 조합원은 300여 명. 전국 최초로 설립된 퇴직공무원협동조합은 30~40여 년간 공직 생활을 하면서 쌓은 전문성과 재능을 바탕으로 여러 사업을 펼쳐 그늘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을 보듬을 계획이다. 사업을 통해 발생한 이익으로 신체·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하고 요양병원, 노인병원 등을 방문해 위문공연, 복지근로 교육 등을 실시할 방침이다.
한찬희 이사장은 “행복한 사회, 더불어 사는 따뜻한 지역공동체를 만들어 가기 위해 조합원은 물론 지역주민의 신뢰와 사랑 속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새 출발하는 퇴직공무원협동조합에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조길상 기자 pcop@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