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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준비하는 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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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의식
- 2014-05-10
- 조회수 669
미래를 준비하는 부모
@ 사랑하는 아들아,
올해로 열 살이구나 아빠가 돈 많이 벌어서 뭘 해줄까?
- 좋은 학원에 다니고 싶어요!
@ 사랑하는 아들아,
올해로 스무 살이구나 아빠가 돈 많이 벌어서 뭘 해줄까?
- 친구들이랑 여행도 가고 싶고, 제 자동차도 한 대 있었으면 좋겠어요!
@ 사랑하는 아들아,
올해로 서른 살이구나 결혼자금이 필요하다고 했지?
- 네~, 이왕이면 남들 보기에 빠지지만 않았으면 좋겠어요!
@ 사랑하는 아들아,
아빠가 좀 힘들지만 뭘 좀 보태줄게 있겠니?
- 마침 큰집으로 이사하는데, 에어컨 한대 사주 세요.
@ 사랑하는 아들아,
아빠가 정년퇴직을 해서 더 이상 벌이가 없구나!
내 이름으로 된 연금이 70만 원 정도는 나오니 밥은 먹고 살겠다. 그러니 걱정마라.
- 네~, 아버지!
@ 사랑하는 아들아,
혹시 여유 돈 있겠니?
나이가 드니 여기저기 아프구나. 병원비랑 약값이 좀 부담되는구나!
- 아빠는 왜, 그 흔한 보험하나 안 들어서 고생이세요?
저도 애들 학원 보내느라 힘들어 죽겠는데,....
젊으실 때 좀 모아두시지 그러셨어요? 저도 형편이 있고 해서 많이 못 드려요.
@ 사랑하는 아들은 모릅니다.
부모님이 모든 걸 아껴가며 자신을 위해 희생 했다는 걸....
이제는 부모님이 아셔야 합니다.
지금 당장 차 사주는 부모보다, 노후에 자식들에게 아쉬운 소리 안하는 부모이기를
미래의 우리아이들은 바라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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