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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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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권희
- 2014-04-16
- 조회수 905
배낭메고 지도 한장 달랑 들고
혼자 싸돌아 다닌지는 꽤 오래.
발원지 뜬봉샘에서 서천 금강하구둑까지 비단강(錦江)천리길을 두번 걸었고,
대전둘레산길, 대전시경계따라걷기, 대청호오백리길, 지리산둘레길, 들길산길 등
수 없이 걸었다. 아니 싸돌아 다녔다.
한참적에는 산으로
산으로
그러다가 어느 순간에
바다로
물길도 마다 않고
길이 있으면
어디든 찾아다녔다.
걷고 싸돌아 다니면서
별짓거리 다 했다.
나름 재미있게 산다 했지만
두번의 시련기?
4대강사업이 한창일 즈음 비단강천리길(금강천리)을 혼자 걸으면서
금강살리기사업 공사 현장을 직접 보고 이건 아니다 싶어
답사 후기에 금강살리기는 殺離棄(강을 죽이고,물고기와 새가 떠나고, 온갖 것을 버리고)란 표현을 썼다.
당시로는 엄청난 비방글?
덕분에 포스팅하면서 많은 고난을 겪었다.
내가 naver로 적을 옮긴 이유.
Daum blog
닉도 대문도
'산아, 산아산아 내강산아!'를
'물같이, 바람같이!'로 바꾸어 걸고 쉬면서
Naver에서 새살림 시작
*지금도 다음에서 네이버블로그로 가기 링크가 안된다.
아직까지도 요주의 인물?
Naver blog
구르믈 버서난 달 처럼
닉은 비채(viche)로 바꾸어 새살림
*비.채: 비움과 채움
나를 비우고 너를 채우고
어제를 비우고 오늘을 채우고,
못쓸 것 비우고 쓸 것 채우기
*네이버에서 계속 머무는 이유는
다국적기업?이어서인지 정부시책 비방 포스팅에 통제가 없는 것 같다.
두번 째 시련
2011년 1월1일 계룡산 삼불봉 비선 하산길에서 오른쪽 무릎 인대가 끊기는 사고
좌절과 시련기
1년여의 공백
고민과 갈등
그러나 걷기로 다친 무릎의 95% 정도는 회복
다시 시작,
새롭게 시작
걷기 또 걷기
힐링, eco-healing
무거운 것 벗어 들고
닳고 달아 없어질 때까지
걷고 또 걷자.
대신
절대 무리하지는 말자,
여유를 갖자,
그리고 즐겁게 신나게, 재미있게
한세상 살다가자.
비록
떠 오르는 찬란한 태양은 아니라 해도
타 오르는 장작불처럼
내 자신, 쓰잘데 없는 것들
다 태워버리고
구르믈 버서난 달 처럼
영롱한 빛을 띄우자,
가슴이 시리도록
처연한 빛을.
그렇게 살자.
좀 더 값지게 살자.
스마트 폰을 구입하고
2013,4,1
트랭글GPS앱을 설치
자연을 찾아, 나를 찾아
그렇게 다니다 보니
2002km를 걸었다.
778시간38분을 .
이제 앞으로 10,000km
나의 도전은 계속 될 것이다.

끊임 없이.